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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소 따라가는 국내여행 (배경지, 사극, 드라마)

by 불루새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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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소 관련사진

드라마는 단순한 이야기 그 이상입니다. 배경으로 등장한 장소들은 장면에 감정을 입히고, 때로는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인기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촬영지로 사용된 장소는 곧바로 ‘드라마 명소’로 떠오르며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끕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의 감성과 실제 풍경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던 국내 드라마 촬영지들을 소개합니다. 여행지 선택에 고민이 있다면, 드라마 속 그곳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로맨스 드라마의 대표 배경지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는 유난히 장소 선택이 중요합니다. 캐릭터 간의 감정이 싹트는 장소, 고백과 이별이 오가는 공간이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장면들이 실제로 촬영된 곳은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소는 바로 제주 협재 해변입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병헌과 신민아가 걸었던 그 길은 지금도 수많은 팬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푸른 바다 옆으로 나 있는 낮은 돌담길은 걷기만 해도 위로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며, 일몰 시간대에는 말 그대로 드라마 같은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연인뿐만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많으며,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서울에서는 연희동 골목길이 감성 로맨스 드라마의 단골 배경입니다. ‘사랑의 온도’, ‘그 해 우리는’ 등에서 주인공들의 일상 공간으로 자주 등장했으며, 독립서점, 작은 공원, 감성 카페가 어우러져 있어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연희동 벚꽃길은 봄이면 꼭 가봐야 할 꽃길로도 유명합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엔 드라마 같은 장면을 직접 찍어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며, 소규모 촬영도 자주 이뤄집니다.

그 외에도 성수동 성수연방,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부산 영화의 거리 등은 많은 로맨스 장면이 촬영된 곳들입니다. 걷기만 해도 드라마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야경과 함께 찍는 사진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극 촬영지

사극 드라마는 풍경이 곧 스토리입니다. 시대극 특유의 무게감을 살리기 위해 전통 건축물이나 자연환경을 활용한 촬영지가 많고, 그만큼 고풍스럽고 깊이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사극 촬영지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수많은 전통 가옥이 모여 있는 이곳은 ‘구르미 그린 달빛’, ‘왕이 된 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수많은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특히 경기 전, 전동성당, 전주향교 주변은 실제로도 촬영이 자주 이뤄지는 공간이며, 한복을 입고 걷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낮에는 전통문화 체험을, 밤에는 누정음악회나 전통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테마 여행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또 다른 명소는 경상북도 안동 하회마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장영실’, ‘대왕세종’, ‘불멸의 이순신’ 등 다양한 사극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고즈넉한 초가집, 소나무숲, 병산서원이 주는 분위기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사극 팬이라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명소입니다.

강원도 강릉의 선교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고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명소로,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의 회상 장면 등에서 종종 등장했습니다. 전통 정원과 사랑채, 그리고 넓은 마당은 어느 계절에 가도 각기 다른 멋을 자아냅니다. 고요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하거나 촬영지를 따라 걸으며 드라마 속 인물들의 감정을 되새겨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 방식입니다.

현대 드라마의 트렌디 촬영지

최근 드라마들은 로케이션 촬영이 정교해지면서 단순한 배경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트렌디한 공간이나 도시적 감성을 담은 장소는 젊은 층의 여행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단연 서울 성수동입니다. ‘사랑의 이해’, ‘선재 업고 튀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주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성수연방, 대림창고, 뚝섬유원지 카페거리 등은 일상이 드라마인 공간들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성수동 내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카페들이 많아지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드라마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부산 흰여울문화마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좁은 골목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더 글로리’,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며,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마을 내에 설치된 촬영지 안내판은 팬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주며, 커피 한 잔 들고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송도 센트럴파크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감성을 담아낸 드라마의 단골 장소입니다. ‘호텔 델루나’, ‘빈센조’,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서 자주 등장하며, 국내에서 해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송도 센트럴파크는 저녁 데이트 코스와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드라마 속 명소는 단순한 촬영 장소가 아니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여행지입니다. 사랑, 이별, 희망, 역사 — 다양한 감정과 서사가 담긴 그 공간에서 나만의 감동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이번 여행, 드라마 주인공의 길을 따라가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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